"친구 엄마가 상한 반찬 자꾸 보내줘"…거절 고민이라는 자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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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중인 한 직장인이 자신에게 상한 음식을 계속 보내오는 친구 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 어머니가 보내주시는 상한 음식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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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중인 한 직장인이 자신에게 상한 음식을 계속 보내오는 친구 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 어머니가 보내주시는 상한 음식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혼자 자취 중인 직장인으로, 지방에 계신 부모님은 살림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던 그에게 도움을 준 건 옛 직장 동료 B씨였다. 그는 '제 상황을 잘 알던 B씨가 본인 어머니에게 제 사정을 말했고, 그 결과 작년부터 종종 음식을 싸서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문제는 B씨 어머니가 보내주는 음식의 질이 불량했다는 점이었다. A씨는 "몇 번 음식을 받아먹었는데, 최근엔 너무 오래되거나 상해서 먹기 힘든 상태인 음식을 자꾸 섞어 보내주셨다"고 토로했다.
A씨는 B씨 어머니가 그에게 쉰내 나는 나물, 하얗게 낀 김치, 그리고 이가 시려 먹기 힘든 수준인 열무김치 등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한 번은 간장게장을 받아본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게장의 상태는 살이 녹아 텅 빈 상태였다. 이 외에도 시큼한 된장찌개, 물러버린 오이소박이, 썩은 마 등이 그에게 보내졌다.
A씨는 "친구 어머니가 카톡으로 '맛있게 먹었냐?'고 할 때마다 거짓말로 무마하고 넘어가는데, 매번 이러니 짜증이 난다"라며 "그간 음식을 보내주신 데 감사하다는 뜻으로 선물을 보냈는데, 최근에 선물을 안 보냈더니 더 상한 음식들을 보내 주신다"고 토로했다.
그는 "친구 기분 안 상하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친구가 아니라 호구 아니신가요? 왜 친구 기분 안 상하게 말하는 법을 조언해달라고 하시는 거죠?", "음식 갖고 왔을 때 친구랑 같이 올라가서 밥 먹자고 해보세요", "오래돼서 먹기는 좀 그렇고 버리기는 아까운 음식 주는 거죠" 등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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