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빅4' 전북-수원의 위기 속 '첫 감독'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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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동원력이나 투자, 선수단 연봉 등 많은 면에서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수원 삼성은 'K리그의 빅4'로 여겨진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가리기엔 팀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과연 빅클럽에 부임한 두 초임 감독들이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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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관중 동원력이나 투자, 선수단 연봉 등 많은 면에서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수원 삼성은 'K리그의 빅4'로 여겨진다.
그러나 두팀이 매우 좋지 못했다. 전북은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경험하더니 올시즌 리그 꼴찌를 경험하기도 했고 15라운드까지도 12개팀 중 10위다. 수원은 더 좋지 못하다. 충격적인 강등을 경험했고 K리그2에서도 5연패로 8위다.
이렇게 K리그 빅클럽들이 위기 속에 도박수를 놨다. 프로 감독 경험이 없는 '초짜 사령탑'을 앉힌 것. 그들에게 기대되는 긍정적인 점도 있지만 실패가 됐을 때 따르는 충격파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도박을 시작한 전북과 수원이다.
전북은 지난 5월27일, 수원은 5월31일 신임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전북은 4월6일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경질한 후 거의 두달만에 단 감독 직전에 감독대행을 했던 김두현을 다시 데려왔다.
수원은 5월 전패로 물러난 구단 레전드 염기훈 감독의 후임으로 U-17 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변성환을 선임했다.
두 감독 모두 공통점이 있으니 프로 감독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다. 사실 K리그 내 빅클럽인 두 팀의 사령탑은 지도자들에게 있어 '꿈의 직장'이다. 그렇기에 그동안 어느정도의 성과를 내야만 빅클럽 감독이 가능한 '단계'가 생략된 김두현과 변성환이다.
물론 두 감독에게는 뚜렷한 장점이 있다. 먼저 김두현의 경우 2020년부터 전북 코치를 하며 전북 선수단에 대한 파악이 되어있고 감독대행으로서도 좋은 성과를 냈던 바 있다. 또한 데뷔경기였던 5월29일 강원FC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빠르게 전북의 전술적 문제를 수정해낸 모습을 보였다.
변성환 감독 역시 최신 축구 트렌드를 이해한 '전술가'라는 장점과 그동안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골든 에이지'로 여겨지는 어린 선수들을 지도해왔기에 '매탄중-매탄고'라는 K리그 최고 수준의 유스팀을 갖춘 수원의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결정적 단점은 프로 감독으로써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패기'와 '젊음'으로 이런 문제를 헤쳐갈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는 순간이 올 수밖에 없다. 심지어 두 팀은 현재 구단 역사상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다. 또한 시즌 시작 전에 선임돼 동계훈련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 선수 영입도 자신의 입맞에 맞춰 했던 것도 아니다. 지금 당장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야 한다
이런 작업은 경험많은 베테랑 감독도 해내기 쉽지 않다. 그런데 하필 두 감독이 모두 프로 감독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좋은 상황에서 시작할 수 없는 상태. 구단 입장에서도 '도박수'를 던진 셈이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가리기엔 팀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과연 빅클럽에 부임한 두 초임 감독들이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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