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바다인 이유

강화송 기자 2024. 6.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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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카니 피놀루

물은 고인 만큼 연못이 되고
계곡은 고이고 넘쳐 강이 된다.
바다는 흘러들어오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그 한계가 없으니 바다를 고였다고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다.
바다인가 연못인가.
결국, 받아들임의 한계로
구분되는 것인지.
드넓고 아름다운 몰디브에서,
이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글 강화송 기자 사진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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