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짝꿍, 바이에른 뮌헨 떠나나? 주전 경쟁 치열→PL 팀들 관심

가동민 기자 2024. 6. 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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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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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다요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31일(한국시간) "우파메카노는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2023-24시즌 뮌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뮌헨은 우파메카노의 이적을 원하지 않고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다. 변수는 치열한 주전 경쟁과 PL의 관심이다"라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가 처음으로 주목받았던 건 라이프치히 시절이다. 우파메카노는 잘츠부르크를 거쳐 2017년 라이프치히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내에서 떠오르고 있는 팀이었다. 우파메카노는 차근차근 주전으로 성장했고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라이프치히는 경쟁력을 갖췄고 우파메카노도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2021-22시즌 뮌헨으로 이적했고 첫 시즌부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2022-23시즌에도 우파메카노는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시즌 내내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대회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아쉬운 모습에 2023-24시즌을 앞두고 우파메카노가 벤치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했기 때문에 우파메카노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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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키커'는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진 라인은 김민재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파메카노는 실력으로 코치진의 마음을 잡아야 베스트11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선택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였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뮌헨의 수비를 든든하게 지켰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한 것. 데 리흐트 마저 부상으로 이탈했고 뮌헨에 남은 건 김민재뿐이었다.

뮌헨은 센터백을 보강하기 위해 영입을 추진했다. 라파엘 바란,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과 연결됐지만 뮌헨의 선택은 다이어였다. 다이어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고 투헬 감독은 다이어의 멀티 자원을 높게 평가했다. 최근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뛰고 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라 6번 자리도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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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가 합류하면서 뮌헨의 센터백 조합에 변화가 생겼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 데 리흐트 조합을 선택했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함께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우파메카노의 방출설까지 나왔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조나단 타가 뮌헨이 찾고 있는 센터백이다. 타가 뮌헨 수비의 리더가 되길 원한다. 현재 데 리흐트, 다이어가 주전 센터백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타를 영입하기 위해선 먼저 센터백을 팔아야 한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후보다"라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방출설까지 휩싸였지만 미래는 아직 알 수 없었다.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고 뮌헨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우파메카노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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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TZ'는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뮌헨을 지도하고 싶어 한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처럼 점유율에 집중하기보다는 빠르게 공을 되찾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파메카노는 일관적이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가 자신의 공격적인 전술에 적합하다고 믿고 있다. 센터백이 떠나야 한다면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가 후보 오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우파메카노의 입지가 2023-24시즌과 달라질 가능성이 생긴 가운데 PL 팀들이 우파메카노에게 관심을 보였다. 우파메카노도, 뮌헨도 작별을 원하진 않지만 우파메카노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뮌헨에 남는다고 해서 주전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고 PL이 세계 최고의 무대인 만큼 도전의식이 생길 수도 있다. 우파메카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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