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혼 SK] "불똥 튀었나" SK하이닉스, 18만원 급락… 외국인 '팔자'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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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에 SK가 주식시장에 주요 종목으로 떠올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항소심 결과에 '20만닉스'가 붕괴됐다.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SK그룹주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영향을 받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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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에 SK가 주식시장에 주요 종목으로 떠올랐다. 최 회장이 SK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훼손하지 않고 재산분할금을 마련하려면 SK 지분으로 주식담보 대출을 받거나 SK실트론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이 유력하다. 최 회장의 SK 지분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달리 투자자들은 최 회장이 주식담보 대출 시 주가 부양책을 내놓거나 배당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세기의 이혼소송'은 주식시장에 어떤 이벤트가 될까. 투자자들은 SK 주가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3.32%) 내린 18만92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SK가 11.45% 상승 마감한 것과 대비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에도 3.36% 하락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5월27일 20만닉스(종가20만1500원)를 달성했던 SK하이닉스는 18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SK그룹주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영향을 받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하락세도 이혼이 아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세 영향이란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3.25달러(3.77%) 하락한 1105만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의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의 접근 등 우려로 중동 국가들에 대한 인공지능(AI) 가속기 판매 허가를 늦추고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해당 보도는 엔비디아 실적 우려를 증폭시키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이날 엔비디아를 비롯한 TSMC(0.89%)와 퀄컴(1.26%) 등 글로벌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8%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심이 약화되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지난 31일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96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044억원, 개인은 925억원 순매수했다.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 상승을 점치고 주가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AI(인공지능) 열풍이 지속되며 SK하이닉스의 HBM3(고대역폭메모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 SK하이닉스의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매출 비중이 HBM3(4세대 HBM)를 상회하며 D램 믹스 개선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AI(인공지능) 서버 수요로 인해 고용량 중심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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