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취향 저격’ 도심서 즐기는 호텔 아트캉스 명소 3곳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2024. 6. 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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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예술과 결합한 상품 선봬
아프리카 기획전부터 소규모 콘서트까지
더위에 즐길 거리 가득한 실내 데이트 명소

부쩍 더워진 날씨로 실내에서 즐길 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호텔이 예술 애호가에게 도심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는 다양한 ‘아트캉스(아트+바캉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눈길을 끄는 호텔가 아트 투어 소식을 전한다.

롯데호텔 서울
엘 컬렉션 ‘아프리카 현대미술 기획전’ 개최
아프리카 현대미술 기획전이 열리는 엘 컬렉션 /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 서울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기념해 6월 14일까지 ‘아프리카 현대미술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은 롯데호텔 서울 1층 로비와 ‘엘 컬렉션(The L. Collection)’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모든 언어는 예술로 통한다’를 주제로 했다.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총 30점을 만날 수 있다.

인류 문명 발상지인 아프리카는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20세기 서구 미술의 새로운 미술사 흐름을 열었다. 과거와 전통에 머물지 않고 독자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다양한 주제와 테마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엘 컬렉션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문화 외교에 기여하고자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특정 사조에 얽매이지 않은 아프리카 현대 미술 매력과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지난해부터 엘 컬렉션을 포함해 호텔 곳곳에서 기획전을 진행하며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은 작품 앞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전시 작품과 작가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
‘2024 서머 아트 페스티벌’ 진행
2024 서머 아트 페스티벌 /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웨스틴 조선 서울 연회장이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2024 서머 아트 페스티벌(2024 Summer Art Festival)’을 오는 8월 3일 그랜드 볼룸 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서머 아트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이 진행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서머 아트 페스티벌은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과 브랜드 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가수 김필, 정은지의 대표곡들로 가득 채운 공연으로 펼쳐진다.

서머 아트 페스티벌의 백미는 소규모로 프라이빗하게 이뤄진다는 점이다. 행사는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그랜드 볼룸 홀에서 열린다. 서머 아트 페스티벌은 2012년부터 정재형, 장기하와 얼굴들, 헤이즈, 잔나비, 로꼬, 테이, 에일리 등 그 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이어왔다.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는 그랜드 볼룸 홀 앞에 마련한 브랜드 존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관람객은 그랜드 볼룸 홀 앞 리셉션에서 입장권 확인과 좌석 배정을 위한 추첨 후 각 브랜드 존마다 준비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셀프 사진관 ‘모노맨션’‘쿨캡쳐스’에서 준비한 사진 촬영 부스에서는 인증샷을 찍고 사진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KEYTH)’ 뷰티 존은 정제된 6종의 향과 새롭게 론칭한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 컬러드 키스의 제품을 모았다. 건강 탄산 음료인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신제품과 콤부차 베이스의 칵테일이 공연 시작 전 제공한다.

제휴처인 신세계 면세점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면세 포인트 3만 원 이용권을 현장에서 초대권을 소지한 고객에게 제공한다. 콘서트 초대권은 웨스틴 조선 서울 여름 패키지 ‘서머 브리즈 나이트’를 예약하는 고객 대상 기간 한정으로 투숙당 2매를 증정한다.

안다즈 서울 강남
정수진 작가 전시 선봬
정수진 작가의 전시 /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 강남은 아트 큐레이션 플랫폼 ‘오픈월(OPEN WALL)’과 협업해 1층 아츠(A’+Z) 갤러리에서 정수진 작가의 전시를 선보인다.

정수진 작가는 일상에서 보았던 반짝이는 풍경들을 평면 위의 점으로 표현하며 작가의 시각적인 경험을 관람자에게 전달한다. 캔버스 가득 담긴 수많은 반짝임과 오묘한 색감이 인상적인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어포터블 홍콩에서 주목을 받았다. 서울옥션 제로베이스에서는 모든 작품이 판매되는 ‘올 솔드아웃(All sold out)’을 기록했다.

전시회에는 다양한 크기의 작품 6점을 마련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호텔 1층에 위치한 아츠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층 프로라타 아트 갤러리에서는 6월 2일까지 서체적 추상화를 선보이는 오수환 화백의 신작 ‘대화(對話, Dialogue)’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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