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필요한' 김하성·배지환, 인터리그 원정으로 '6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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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6월을 인터리그 원정으로 시작한다.
김하성은 타격 부진, 배지환은 늦은 콜업으로 인한 출전 횟수 제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인터리그 원정에서의 활약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4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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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지난달 22일 콜업 후 플래툰 적용…확실한 입지 다져야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6월을 인터리그 원정으로 시작한다.
김하성은 타격 부진, 배지환은 늦은 콜업으로 인한 출전 횟수 제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인터리그 원정에서의 활약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4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김하성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김하성은 1일 현재 타율 0.214 OPS(출루율+장타율) 0.693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원래 수비 포지션인 유격수로 복귀하는 등 흐름이 좋아 FA 대박이 기대된 김하성이지만 타격 부진이 지속된다면 계약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열흘 만에 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반갑다.
김하성이 상대할 캔자스시티 선발은 마이클 와카다. 지난 시즌까지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와카는 올 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 중이다.
배지환의 경우 같은 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개막 직전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배지환은 지난달 22일에서야 빅리그에 콜업이 됐다.
이후 출전할 때마다 활약하고 있는 배지환이지만 아직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현재 피츠버그는 상대 선발로 좌투수가 나올 경우 좌타자인 배지환을 벤치에 앉히며 플래툰을 가동 중이다.
그래도 배지환은 출전할 때마다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올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67(15타수 4안타) OPS 0.620이다.
토론토의 1차전 선발인 호세 베리오스가 우완인 만큼 배지환의 선발 가능성도 높다.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출전 기회를 받았을 때 안타를 생산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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