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제안하는 ‘슬기로운 AI 활용법’

정진수 2024. 6. 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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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유럽연합(EU) 의회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규제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2026년 전면 시행되는 이 법은 AI의 사용 분야를 네 단계 위험 등급으로 차등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교육 서비스에 AI 활용은 학생에게 영향을 미쳐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생성 AI 활용에 따른 '학습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되면 교수자 및 학생들의 지식과 역량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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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 시대 최고의 교수법/ 박남기/ 천재교육/ 1만8000원

지난 3월 유럽연합(EU) 의회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규제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2026년 전면 시행되는 이 법은 AI의 사용 분야를 네 단계 위험 등급으로 차등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중 교육과 의료 등 공공서비스는 고위험 등급으로 분류된다.

교육 서비스에 AI 활용은 학생에게 영향을 미쳐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생성 AI는 인터넷에 올라온 콘텐츠를 활용해 새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만큼 부적절한 표현과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대세인 생성 AI를 완전 배제할 수도 없다.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 영향을 관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없다.
박남기/ 천재교육/ 1만8000원
신간 ‘생성 AI 시대 최고의 교수법’은 교육자를 대상으로 AI 활용에 대한 강연을 100여차례 한 현직 교수가 제안하는 ‘슬기로운 AI 활용’ 안내서다.

저자는 생성 AI는 ‘양날의 검’이라고 지적한다. 명령어 작성에 대한 기초를 조금만 쌓으면 고품질의 응답을 얻어 수업 관련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의존성이 생기면 독자적으로 교수와 학습을 하기 어려운 교사와 학생이 증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생성 AI 활용에 따른 ‘학습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되면 교수자 및 학생들의 지식과 역량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책은 교육자로서 꼭 알아야 할 생성 AI에 대한 이해, 이로 인한 학교 교육의 변화 방향 그리고 수업 혁신으로 구분해 생성 AI를 활용한 수업 준비에서부터 수업 진행, 학생평가, 학급 경영, 수업 혁신까지 세세히 설명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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