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띄워 모기 잡는다…강남구, 청정 구역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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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더워지면서 때 이른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서 드론을 띄워 모기 퇴치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30일 늘벗근린공원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방역 작업에 드론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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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더워지면서 때 이른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서 드론을 띄워 모기 퇴치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30일 늘벗근린공원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방역 작업에 드론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드론을 활용한 방역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 사례다.
강남구는 차량과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을 효과적으로 방역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했다.
드론은 하천과 공원, 등산로 경사면 등 사각지대에서 표적 방역을 하게 된다. 오는 10월까지 매주 2회씩 하천과 공원 등에 환경친화적인 살충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유충 구제에는 토양 미생물을 활용해 모기와 깔따구 유충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미생물 살충제를, 성충 구제에는 천연물질 성분 살충제를 쓴다.
구는 해충유인살충기 770대를 비롯해 모기트랩 24대, 해충기피제분사기 14대를 운영하며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해충유인살충기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기후변화와 해외입국자 증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외래 해충 유입이 늘면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역이 중요해졌다"며 "드론을 활용해 공원, 하천 등을 선제적으로 방역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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