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요즘 증시, 이렇게 하면 차곡 차곡 돈 벌 수 있어요”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돈이 되는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콘텐츠 ‘머니머니 시즌2′. 이날 공개된 ‘머니머니 시즌2′에서는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 본부장이 조선일보 경제부 김은정 기자와 함께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월 배당 ETF는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나오는 배당금, 이자 등을 모아 월별로 나눠주는 상품이다. 미국 S&P 500, 다우존스 등 시장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요즘 개인 투자자가 모여있는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월배당 ETF’다. 월배당ETF 수익률을 ‘인증’하는 게시글은 물론, 상품을 추천해달라는 문의글도 여럿 있다. 50~60대 장년층 사이에선 정기 급여가 끊기는 노후를 위한 자금 마련 방법으로, 20~30대 젊은 세대에게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낮은 임금을 보완하는 ‘제 2의 월급’으로 인기가 높다.
수치로도 인기가 증명된다. 월배당 ETF 시장 규모는 순자산 기준으로 7조원이 넘는다. 2022년 말 1조2000억원에서 2년도 안돼 크게 성장한 것이다. 상품 수도 50여개로 급격히 늘었다. 김도형 본부장은 “전체 ETF 시장 규모 140조원에 비하면 아직 5% 수준에 불과하지만, 가파른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인기 배경으로 김 본부장은 두 가지를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크게 확대되면 강한 V자 반등을 보였던 게 첫번째 배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3년 들어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인컴(income) 수익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개인 투자자가 늘었고, 이러한 상황이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인컴(income)이란 채권이자나 주식 배당금처럼 일정 기간에 고정된 수익을 얻는 전략을 뜻한다.
월배당 ETF에 관심도, 돈도 몰리다 보니 월배당 ETF를 취급하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신규 상품을 늘리는 등 신규 투자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차별화를 위해 고배당 기업에만 투자하거나, 배당 방식을 바꾸거나,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얻은 수익을 분배금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말한다.
최근에는 ‘타겟 프리미엄’ 전략도 등장했다. 김 본부장은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의 100%에 콜옵션을 행사해 상방이 막혀있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반면 ‘타겟 프리미엄 전략’은 기초자산을 100% 매수하고, 매월 목표 프리미엄을 수취할 수 있는 비중만큼만 콜옵션을 매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을 따라가면서도 옵션 프리미엄을 업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커버드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연간 목표 옵션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타겟 프리미엄’ 월배당 ETF를 출시했다. 김 본부장은 “높은 프리미엄을 추구할수록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타겟 프리미엄을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추천하는 월배당 ETF 3종을 비롯해 월배당 ETF 투자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p2FKxlM59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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