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선재앓이’ 변우석 인기에 몸살 “거주지 무단 방문 그만”

권미성 2024. 6. 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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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변우석/뉴스엔DB

[뉴스엔 권미성 기자]

지나친 팬심은 오히려 독이 된다. 최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변우석 측이 사생활 피해를 호소했다. 팬들의 지나친 행동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5월 30일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변우석에게 일어난 사생활 침해 피해와 관련해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지속되고 있는 아티스트 스케줄 현장 방문 관련해 당부의 말씀 전한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보호와 더불어 보다 성숙한 팬덤 문화 형성을 위해 안내 말씀드린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몇몇 팬분들의 허락되지 않은 방문으로 인해 아티스트를 포함한 주최 측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공개된 일정 외 비공식적인 스케줄 현장 방문은 삼가시길 바란다"고 사생활 침해에 대해 고통받고 있는 변우석의 입장을 밝혔다. "직접적으로 편지와 선물을 주는 행동을 포함해 팬분들과 아티스트 모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세 스타가 된 변우석이 인기를 누리는 만큼 과한 팬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변우석의 스케줄을 차량으로 따라다니거나 거주지 등 사적인 공간을 방문하는 도 넘은 팬들의 행위가 이어지고 있어 고통받고 있다.

공식 스케줄에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달라며 "앞으로의 현장 방문 시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티스트에게 밀착하는 행동, 직접적으로 편지와 선물을 주는 행동을 포함해 팬분들과 아티스트 모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 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한 "스케줄이 끝난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일절 금하며 위 행위들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알렸다.

변우석은 지난 5월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으로 열연해 데뷔 이래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의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 서울 팬미팅 등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마비되는 등 데뷔 이래 역대급 인기를 누리며 파급력을 자랑했다. 또한 변우석의 첫 스크린 데뷔작 '소울메이트'가 재조명돼 특별 상영도 예고하고 있다. 또 '선업튀' 방영 중에 출연한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 기준 드라마 출연자 및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tvN '눈물의 여왕'으로 인기를 얻은 배우 김지원은 지난 5월 15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공항이 김지원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김지원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금 끼고 있어요"라고 외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에 다음 날인 5월 16일 소속사 하이지음 스튜디오는 "최근 김지원의 국내외 공항 입출국 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당사는 안전상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모두의 안전에 대비하고자 몇 가지 안내 말씀드린다"며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무리한 촬영 및 편지와 선물 등을 직접 전달하는 등의 행위는 삼가 바란다. 편지와 선물은 소속사로 보내주시면 배우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구역 이외 출국장 및 면세구역에서의 모든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많은 아이돌이 사생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아이돌급 인기를 얻은 배우들 또한 팬들의 지나친 행동으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고 결국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도를 지나친 팬심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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