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로 잘 사는 농어촌'...장흥군, 3년 내 500억 목표
[앵커]
요즘 자치단체마다 수출이 화두입니다.
전남 장흥군은 수출 500억 원 달성을 위한 3개년 계획 수립에 들어갔는데요,
수출이 농산어촌의 소득을 높이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를 때 관행적으로 쓰던 염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친환경 유기농 김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장흥군의 '무산 김'
미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금 맵고 짭짤하게 만든 무산 김 6천여만 원어치가 최근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장용칠 / 장흥 무산 김 대표 : 우리가 그동안 숙원 사업으로 가지고 있는 수출 물류센터가 건립됩니다. 그러면 어민이 생산한 마른 김을 일괄 유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참나무 원목에서 자란 표고버섯도 장흥군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입니다.
장흥군이 농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수출 시장 개척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장흥군은 민선 8기 들어 첫 조직 개편을 통해 수출 업무를 도맡을 전담 조직까지 만들었습니다.
장흥군은 베트남 달랏에 상설 매장을 연 데 이어, 중국 칭다오 진출도 앞두고 있습니다.
또,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와 바이어 초청 설명회 등 수출을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특히 장흥군은 오는 2027년까지 500억 원을 목표로 3개년 수출 종합 계획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말 그대로 우리 장흥은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이기 때문에 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유통이라든가, 지역 주민의 소득에 상당한 문제가 있어서 앞으로 장흥군 수출이 500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출 시장에 대한 다변화도 꾀해야 하고 수출 품목도 전략적으로 더욱 다양화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산 김과 오리털, 표고버섯, 아르미 쌀 등 지난해 장흥군의 수출액은 293억 원,
목표액 500억 원 달성은 '수출 활성화로 잘 사는 장흥' 건설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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