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 위성발사 논의…韓대사 "값비싼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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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열린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유엔 사무국 등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비난했다.
유엔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의 칼레드 키아리 중동·아시아·태평양 사무차장은 북한이 위성 발사 전 해상보안청 등에는 통보를 했으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유엔 기관에는 통지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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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31일(현지시간) 열린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유엔 사무국 등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비난했다.
주유엔 한국대표부 페이스북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했다. 위성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위성 발사가 가장 값비싼 불꽃놀이라고 비판했다. 자원이 굶주리고 있는 주민에게 사용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황 대사는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거래 및 우주분야 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그는 북한에 대한 안보리의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이 해체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 완전한 이행을 위해 안보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의 칼레드 키아리 중동·아시아·태평양 사무차장은 북한이 위성 발사 전 해상보안청 등에는 통보를 했으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유엔 기관에는 통지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는 "북한의 예고없는 발사는 국제 민간 항공 및 해상 교통에 심각한 위험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하지 못하도록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세계 평화와 안보를 확보하는 데 특히 어려운 이 순간 한반도의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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