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날개 달아주는 장학금...12년째 온정의 손길!

오선열 2024. 6. 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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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에 있는 신용협동조합에서는 12년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 진출에 성공해 다시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올해도 열렸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광주 문화 신협은 지난 2012년 복지장학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재단은 매년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학 졸업까지 6년 동안 1,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아이들이 꿈의 날개를 펼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정영훈 /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2학년 : 제 꿈은 변호사인데 저는 이러한 장학금을 받음으로써 제가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고 제가 좋은 어른이 돼서 돈을 많이 벌어서 이런 후원을 하는 게 제 목표이기도 합니다.]

12년 동안 지역 학생 200여 명에게 기부한 장학금만 20억 원이 넘습니다.

꿈을 이뤄 사회인이 된 장학금 수혜자들은 다시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은별 / 1기 장학생, 의사 : 제가 받았던 도움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제 앞으로 사실 꿈은 제가 가진 이런 의술을 사용해서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자원봉사를 계속하는 게 꿈이에요.]

매년 광주 북구에서만 13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는데, 지난해부터는 광산구 고등학교까지 범위를 넓혀 지원 학생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재단은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장학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영철 / 광주 문화신협 이사장 : 학생들에게 우리 장학재단을 통해서 많은 혜택을, 가능하면 많은 혜택을 줘서 자기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데 장학재단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절실한 꿈나무들에게 건넨 온정의 손길이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희망을 키우는 화수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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