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제재받은 러 연해주지사 "北과 우호관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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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위반으로 유럽연합(EU) 독자 제재를 받은 올레그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지사가 "북한과 우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3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나는 오랜 기간 EU에 가보지 않았고, 그곳에는 내가 매료될 만한 것이 없다.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아름다운 장소가 있다"며 "이 제재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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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위반으로 유럽연합(EU) 독자 제재를 받은 올레그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지사가 "북한과 우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3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나는 오랜 기간 EU에 가보지 않았고, 그곳에는 내가 매료될 만한 것이 없다.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아름다운 장소가 있다"며 "이 제재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EU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좋은 이웃인 북한과 오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EU가 문화, 스포츠, 관광을 군사 문제와 연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연해주 주민들의 북한 방문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이날 코제먀코 주지사가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때 김 위원장에게 금지된 무기류와 군복을 선물했다며 제재 명단에 올렸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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