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평결' 트럼프 "재판 매우 불공정…'사기' 항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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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성 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 유죄 평결과 관련 "재판에 자체만 본다면 매우 불공정했다"고 31일(현지시각)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이 사기에 대해 항소할 것이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약 10시간 만에 3900만 달러(약 54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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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성 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 유죄 평결과 관련 "재판에 자체만 본다면 매우 불공정했다"고 31일(현지시각) 밝혔다.
CNN, 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이 사기에 대해 항소할 것이다"고 표명했다. "우리는 다양한 것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이해하고 있으며 아시다시피 그들은 정말 똑똑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선거 전문가가 허용되지 않았다"며 "당신은 우리 편에 섰던 몇몇 증인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봤겠지만, 그들은 말 그대로 이 사람에 의해 십자가형을 당했다"며 재판을 담당한 후안 머천 판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머천 판사가 "그는 천사처럼 보이지만, 정말 악마"라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재판과 관련 "이 모든 것은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사람들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두 바이든 행정부가 벌인 일이라며 "아무도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약 10시간 만에 3900만 달러(약 54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열린 성 추문 입막음 비용 부정 지출 사건 배심원단 심의 결과 34개 혐의 전부 유죄평결을 받았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직 대통령이다.
선고 기일은 7월11일 예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는 같은달 15일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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