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최다 득점-도움인데'...손흥민 향한 '충격 평가', 올 시즌 활약 '겨우 팀 5위'→"최고의 시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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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토트넘 팀 내 리그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을 기록했지만, 영국 언론의 평가는 아쉬웠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시즌 직전 해리 케인을 잃었고, 대표팀 문제, 부상, 출전 정지 명단을 두고 싸워야 했다. 포스테코글루 부임 이후 첫 시즌에 5위 자리에 올랐다'라며 토트넘 선수단에 대한 올 시즌 평가에 앞서 토트넘의 시즌을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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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올 시즌 토트넘 팀 내 리그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을 기록했지만, 영국 언론의 평가는 아쉬웠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31일(한국시각) '토트넘 선수들과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시즌 평가를 받았다'라며 토트넘 선수들의 올 시즌 활약상에 대한 평가를 공개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변화에 성공하며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스타일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경기력에 답답했던 팬들의 마음을 풀어줬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은 이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상대 팀들의 맞춤형 전술들에 고전하며 무너지는 시점도 있었다. 시즌 막판에는 세트피스 전술에 대한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시즌 직전 해리 케인을 잃었고, 대표팀 문제, 부상, 출전 정지 명단을 두고 싸워야 했다. 포스테코글루 부임 이후 첫 시즌에 5위 자리에 올랐다'라며 토트넘 선수단에 대한 올 시즌 평가에 앞서 토트넘의 시즌을 요약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아닌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미키 판더펜이었다. 풋볼런던은 두 선수에게 가장 높은 9점을 부여했다. 비카리오의 올 시즌 놀라운 등장과 판더펜이 선보인 수비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평가였다.
다만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아쉬웠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8.5점)에도 밀려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8점을 받은 손흥민에 대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시즌 내내 36경기에서 27골에 관여했으나, 최고의 성적은 아니었다. 침착하게 주장직을 수행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진정한 팀의 리더였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9골 3도움으로 모두 39개의 득점에 관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간에 걸쳐 그는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으며, 그는 아시안컵 이후 피곤한 모습도 보였지만, 파이널서드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라며 아쉬운 부분도 지적했다.
손흥민이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던 점은 맞지만, 올 시즌 팀 내 리그 최다 득점(17골), 최다 도움(10도움), 10골-10도움 달성 등을 고려하면 조금은 가혹한 평가다. 또한 앞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던 비카리오, 판더펜, 로메로 등도 각각 세트피스 실점 문제, 부상 관리, 경고 관리 등 여러 문제가 시즌 중 지적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아쉬운 저평가와 함께 최근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대한 소식도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여전히 주장으로서 팀에 필수적인 존재다. 토트넘은 그를 2026년까지 구단에 묶어두기 위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쉬운 평가와 함께 재계약 소식까지 멀어지며 손흥민의 차기 시즌은 분주해질 전망이다. 주장으로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에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확실한 임팩트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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