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황인춘, 아들 뻘 이재경 꺾고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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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춘(50)이 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지난 해 우승자인 이재경(25)을 플레이오프 끝에 꺾고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신예 조우영을 상대해야 하는 황인춘은 경기 후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이재경 선수에게 패하고 조별 예선 2차전에서도 정한밀 선수에게 전반까지 3홀 차로 지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음 대회를 위해서 백스윙을 조정하면서 경기했다. 그런데 2차전 후반부터 스윙이 잘되면서 5개 홀을 이겨 역전했다. 이 기세가 오늘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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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황인춘(50)이 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지난 해 우승자인 이재경(25)을 플레이오프 끝에 꺾고 16강에 올랐다.
황인춘은 31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 예선 3차전에서 윤성호를 3&2(2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승리)로 눌러 2승 1패로 이재경과 승점 4점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황인춘은 10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이재경을 꺾었다. 황인춘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아들 뻘인 이재경에게 2홀 차로 패했으나 이날 연장전에서 승리해 최고령 선수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16강전에서 신예 조우영을 상대해야 하는 황인춘은 경기 후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이재경 선수에게 패하고 조별 예선 2차전에서도 정한밀 선수에게 전반까지 3홀 차로 지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음 대회를 위해서 백스윙을 조정하면서 경기했다. 그런데 2차전 후반부터 스윙이 잘되면서 5개 홀을 이겨 역전했다. 이 기세가 오늘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고군택은 김영수와의 조별 예선 3차전에서 3&2로 승리해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지난 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둬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고군택은 이번 대회에서도 내심 우승을 노리고 있다. 고군택은 2016년 이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이상엽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한 아픔이 있다.
김민규와 16강전에서 격돌하는 고군택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경기력이 좋다”며 “이번 대회서 특히 퍼트가 정말 잘되고 있다. 그래서 우승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고 있다”며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기고 16강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당연히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승에 가지 못한다면 조별 예선 승리가 의미없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환도 ‘승부사’ 강경남을 2홀 차로 누르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정환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좋은 기억이 있으니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전에 올라간다면 그래도 한 번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며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를 좋아하는 편이고 매치플레이 방식에 강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스트로크 플레이보다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16강전에서 함정우를 꺾고 16강에 오른 김종학과 격돌한다.
이들 외에 김찬우 vs 박준섭, 전가람 vs 허인회, 문도엽 vs 강태영, 송민혁 vs 최승빈, 엄재웅 vs 변진재도 16강전에서 격돌한다, 16강전부터는 녹다운 방식의 일 대 일 매치플레이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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