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가리켜 "민주주의에 위협…막아야"

▲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른바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을 '사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개인 엑스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는 먼저 선거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제는 미국의 사법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 여러분이 그를 막을 수 있다"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낮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날 유죄 평결이 나온 재판에 대해 "매우 불공정했다"면서 "우리는 이 '사기'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