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싫다고 말하기 어렵니?… 솔직한 표현도 필요해!

김정은 기자 2024. 6. 1. 0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그라미는 가족들과 늘 동글동글하게 살아간다.

부모님은 늘 동그라미에게 뭐든 "좋아"라고 말하라고 교육한다.

가족들로부터 "세상을 둥글게 살아야지"라는 말을 듣고 자란 동그라미는 그런 친구들이 이상해 보였다.

"나는 왜 싫다고 말하는 게 어려울까?" 동그라미는 자신만의 멋진 직선을 갖기로 결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당하게 말하자 좋아! 싫어!/경자 글, 그림/36쪽·1만5000원·작은코 도마뱀
동그라미는 가족들과 늘 동글동글하게 살아간다. 부모님은 늘 동그라미에게 뭐든 “좋아”라고 말하라고 교육한다. 동그라미는 처음 학교에 간 날, 친구들을 보며 깜짝 놀란다. 세모, 사각형 친구들은 불편한 감정을 “싫어!”라고 쉽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가족들로부터 “세상을 둥글게 살아야지”라는 말을 듣고 자란 동그라미는 그런 친구들이 이상해 보였다.

사실 동그라미도 하기 싫은 것들이 많다. 부모님의 말씀과 달리 동글동글한 성격이 아니어도 친구들은 별을 좋아했고, 세모는 늘 당당했다. 동그라미는 기분이 묘하다. “나는 왜 싫다고 말하는 게 어려울까?” 동그라미는 자신만의 멋진 직선을 갖기로 결심한다. 과연 동그라미는 오래된 가치관을 깨고 감정에 솔직한 아이가 될 수 있을까.

동그라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착한 감정’을 강요받는다. 싫다고 하면 미움 받을까 두렵고, 거절하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불편해질까 걱정하는 등 자신보다 타인의 감정을 더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책이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