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섭, 접영 200m 세계기록보유자 꺾고 ‘파리 전초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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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접영 국가대표 김민섭이 '파리 올림픽 전초전'에서 세계 최강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섭은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마레노스트럼수영투어 2차 대회 남자 접영 200m 결선에서 1분55초47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는 1분50초73에 골인하며 '펠피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10년 동안 가지고 있던 이 종목 세계 기록을 0.38초 단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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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金 헝가리 밀라크 제쳐
자유형 400m ‘간판’ 김우민도 金
밀라크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이 종목 올림픽 기록(1분51초25)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는 1분50초73에 골인하며 ‘펠피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10년 동안 가지고 있던 이 종목 세계 기록을 0.38초 단축하기도 했다. 이어 2022년에는 1분50초34로 세계 기록을 더욱 앞당겼다.
전날 개인 혼영 400m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까지 따낸 김민섭은 “많이 긴장했는데 내가 원하는 대로 레이스 운영을 했다. 올림픽 전에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한 게 파리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자유형 400m 간판 김우민은 3분44초81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에서 더 큰 일을 저질러 보고 싶다는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전날 남자 배영 100m에서 2위를 했던 이주호는 이날 배영 200m에서는 1분56초73으로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1분57초2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자유형 100m에 출전한 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200m에 이어 또 한 번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게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우는 이날 포포비치(49초49)보다 0.02초가 늦은 49초51을 기록했다.
마레노스트럼수영투어는 해마다 5, 6월에 지중해 연안 도시를 돌아다니며 대회를 치른다. 유럽 전지 훈련 중인 한국 대표팀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이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2, 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3차 대회에도 출전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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