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마트(서원유통), 부산 ‘명지지구 출점’ 본격 채비

2024. 6. 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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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대구·포항 등 영남권 신선식품 유통업체 탑마트를 운영하는 ㈜서원유통이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 출점 채비를 갖추고 부지 물색에 나섰다.

1일 서원유통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가 전략지구로 지정돼,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10개의 안이 도출되며 부지 물색을 포함한 출점 준비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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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에 위치한 서원유통 본사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경남·대구·포항 등 영남권 신선식품 유통업체 탑마트를 운영하는 ㈜서원유통이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 출점 채비를 갖추고 부지 물색에 나섰다.(헤럴드경제 5월14일자 보도)

명지동 일대는 현재 인구 8만4000명이며, 앞으로 2~3년 내에 아파트 1만3000여 가구가 추가로 건립되면 4만명이 더 유입될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와 주변 산업단지, 부산신항만, 가덕도신공항 등으로 서부산권의 핵심지역으로 부상 중이다.

1일 서원유통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가 전략지구로 지정돼,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10개의 안이 도출되며 부지 물색을 포함한 출점 준비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서원유통 이규섭 점포개발부 총괄이사는 “명지지구의 상업용지 공개입찰에서 스타필드와 경합 끝에 입찰에서 밀렸다”며 “폐업한 공장 부지 등 여러 후보지를 검토했으나 출점 조건 미충족과 상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지지구와 부산 북구 화명신도시 등에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해 출점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원유통은 명지지구에서 차량 5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단층 상가가 가능한 500평(1650㎡) 규모의 부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실무 관계자는 “경남 김해시에 물류센터를 두고 있는 우리는 영남지역에서 신선식품(농·수·축산물)을 가장 저렴하고, 가장 신선하게, 가장 빠르게 공급한다는 ‘고객과의 신뢰’를 생명시함과 동시에 관련한 영업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김해물류센터에서 30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한 명지지구에 적합한 부지를 찾아 출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원유통 탑마트 금정구 남산점 내부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서원유통은 영남권에 탑마트 직영점 75곳과 10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며 연매출 2조원을 기록하는 유통그룹으로 성장했다. 현재 명지지구와 화명지구 등 3곳에 출점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1980년대 초 작은 수퍼마켓 3곳으로 시작해 40년 만에 대표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탑마트는 대형 마트의 이국적 식자재 대신, 지역 주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신선한 농수축산물에 집중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해물류센터 인근 농가와 직접 계약을 통해 당일 배송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자회사를 통한 신선한 생선을 매대에 제공한다.

탑마트는 신선식품을 2시간 이내 배송하는 원칙을 지키며, 부산에서 유명한 ‘수·목 돌풍’과 ‘막 퍼준데이’ 할인 이벤트를 통해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는 주말 판매에 집중하는 대형 마트와 달리, 수·목요일 중심의 할인 전략으로 차별화를 둔 결과다.

국내외에 9개 계열사·학교법인을 보유한 서원유통은 ▷서원나눔 사회복지사상 ▷서원나눔 장학금 ▷서원다문화행복나눔센터 ▷연말 행복나눔 ▷비영리단체 지원 및 협력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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