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픽] 뮤지컬 ‘영웅’ 외

2024. 6. 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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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주말 오락 3선

▶뮤지컬 ‘영웅’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이 거사를 도모하던 때부터 사형 판결을 받고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담은 이야기. 독립군들이 단지 동맹을 하는 자작나무 숲, 게이샤로 위장한 명성황후의 궁녀 설희, 하얼빈역의 의거가 생생하다. 기차가 하얼빈역에 도착하는 장면은 마술에 가깝고, ‘장부가(丈夫歌)’를 부를 땐 가슴이 뜨거워진다. 정성화·양준모·민우혁이 안중근을 나눠 맡는다.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디즈니+ ‘애콜라이트’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액션 스릴러. 이정재가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했다. 영어로 연기해야 해 부담스러웠지만 “스타워즈를 누가 거절할 수 있겠나?”라고 그는 반문했다.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은 이정재는 예고편에서 광선검 액션과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6월 5일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연극 ‘반쪼가리 자작’

메다르도 자작(子爵)은 이교도와의 전쟁에 자원 입대했다가 포탄을 맞아 몸이 두 동강 난다. 의사들이 육신의 절반을 살려내, ‘반쪼가리 자작’으로 불린다. 악(惡)한 반쪽만 남은 존재라는 게 문제. 칼비노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겼다. ‘절대악’이 영지로 돌아오자 사람들은 큰 혼란에 빠진다. 나쁜 반쪼가리 밑에서 고통을 견디며 사는 데 익숙해질 무렵, 없어진 줄 알았던 나머지 착한 반쪼가리, 즉 ‘절대선’이 귀향한다. 그렇다면 불행 끝, 행복 시작일까? 6월 6~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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