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수평선과 갈매기 外

2024. 6. 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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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과 갈매기
수평선과 갈매기(이한재 지음, 교음사)=해외근무를 포함해 40년 직장생활을 한 저자에게 문학은 학창시절부터 품어온 오랜 꿈. 정년퇴직 이후 시와 수필로 그 꿈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는 저자의 수필집이다. 최근의 일상과 세상을 담백하게 포착한 수필마다 긍정의 시선이 두드러진다. 국제PEN한국본부 창립70주년기념 산문선집의 하나로 출간됐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격대교육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격대교육(성태제·박홍식 지음, 학지사)=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한국동양철학회장을 각각 지낸 저자들이 할아버지·할머니가 어떤 자세로 손자·손녀를 대해야 할지 전한다. 부모는 자녀에 대한 높은 기대치로 조급하기 쉽지만, 조부모는 양육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너그럽고 지혜로운 교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림 속 보석 이야기
그림 속 보석 이야기(민은미 지음, 제이앤제이제이)=베르메르의 걸작 속 소녀는 왜 진주 귀고리를 했을까. 초상화 속 마리 앙트와네트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과연 몇 캐럿일까. 다빈치, 벨라스케스 등의 명화와 함께 그 속에 그려진 보석의 역사와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신윤복의 ‘미인도’에 그려진 삼천주 노리개도 조명한다.
서울의 자서전
서울의 자서전(신병주 지음, 글항아리)=부제 ‘조선의 눈으로 걷다’. 역사학자인 저자가 조선의 수도가 된 이래 서울 곳곳에 깃든 역사를 51가지 주제별로 펼쳤다. 여러 궁궐은 물론 산이나 바위 같은 장소까지 아울러 어떤 곳이든, 어떤 주제든 그 내력과 역사를 가로세로로 꿰고 있는 저자의 풍부한 식견이 막힘없이 흘러나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부처님의 작은 선물
부처님의 작은 선물(최승호 지음, 준한 번역감수, 담앤북스)=‘부처님 말씀이 담긴 책을/ 염소가 우물우물 씹어먹는다// 아니 이 놈이/ 부처님 말씀을/ 혼자 다 먹네// 음/음매’ (시 ‘종이책을 먹는 염소’). 불교와 생명을 소재로 한 동시들을 시인이 직접 그린 삽화 60점, 영문 번역과 함께 수록한 시집. 부제 ‘어른들을 위한 동시’.
아시아 500년 해양사
아시아 500년 해양사(에릭 탈리아코초 지음, 이재황 옮김)=명나라 정화의 원정을 비롯해 15세기부터 현재까지 바다가 아시아 대륙의 역사를 어떻게 형성해왔는지 살폈다. 농경과 유목 중심으로 아시아를 보는 시각에서 탈피해 정규 무역 외에 밀수가 번성할 만큼 해양 무역이 활발했음을 조명한다. 연결, 무역, 종교, 도시, 산물, 기술이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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