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 공식 확인

송혜수 기자 2024. 6.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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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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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일부 허용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무기를 사용한 러시아 내부 공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는 하르키우의 접경지대에서 미국산 무기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를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무기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과 야포 체계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에 의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계속 금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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