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못했는데도...' 라이벌에 4연패 끊고 5월 2위로 마무리. "5월 플러스 7승 수고 많았다."[잠실 승장]

권인하 2024. 5. 31. 2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 4연패를 끊고 5월을 승패마진 플러스 7승으로 마무리했다.

LG는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선발 손주영의 5⅓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와 찬스마다 점수를 뽑으며 6대3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두산에 1승 후 4연패에 빠졌던 LG는 상대 외국인 에이스인 브랜든 와델에 등판했음에도 5선발인 손주영을 내고 승리를 챙기면서 연패를 끊고 기분좋게 5월을 마무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LG가 6대3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염경엽 감독과 문성주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5.31/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LG가 6대3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유영찬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5.31/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6회말 1사 1,2루의 위기를 넘긴 LG 김진성이 손주영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5.31/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 4연패를 끊고 5월을 승패마진 플러스 7승으로 마무리했다.

LG는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선발 손주영의 5⅓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와 찬스마다 점수를 뽑으며 6대3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두산에 1승 후 4연패에 빠졌던 LG는 상대 외국인 에이스인 브랜든 와델에 등판했음에도 5선발인 손주영을 내고 승리를 챙기면서 연패를 끊고 기분좋게 5월을 마무리했다.

LG는 5월에만 16승9패, 승률 6할4푼을 기록, 16승8패, 승률 6할6푼7리를 올린 두산에 반게임차 2위를 기록했다.

5월에 외국인 투수인 디트릭 엔스와 케이시 켈리가 부진한 가운데 국내 투수들의 분전하며 오히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그 결과 32승2무24패로 1위 KIA 타이거즈(34승1무21패)에 2.5게임차 뒤진 2위로 마칠 수 있었다.

1회초 선두 홍창기의 볼넷과 2번 문성주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4번 오스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3회초 선두 9번 신민재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서 홍창기의 우전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이어 상대 실책과 문성주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서 오스틴이 또 희생플라이를 쳐 3-0을 만들었다. 6회초 1사 1루서 문보경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다이렉트 캐치를 하려다 뒤로 빠뜨리며 3루타가 돼 또 1점을 더한 LG는 8회초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박해민이 우익선상 3루타를 쳐 6-1까지 벌렸다.

8회말 라모스의 솔로포로 1점을 내준 LG는 9회말 4점차에서 마무리 유영찬을 냈는데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유찬과 대타 홍성호를 연속 삼진처리했지만 라모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 다행히 정수빈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 간신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6대3.

LG 선발 손주영은 5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3패)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기록했던 두산전 3연패도 끊었다. 최고 148㎞의 직구를 49개, 슬라이더 19개, 커브 18개, 스플리터 6개를 섞으며 위기를 잘 헤쳐나갔다. 6회말 1사 1,2루의 위기를 넘긴 김진성은 7회까지 1⅔이닝을 탈삼진 2개와 함께 퍼펙트로 막아내며 '슈퍼 홀드'를 기록.

LG 톱타자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7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고, 문성주는 5타수 5안타로 데뷔 첫 5안타를 기록했다. 박해민은 쐐기 2타점 3루타로 베테랑의 능력을 보였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손주영이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줬고 김진성이 흐름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 흐름을 끊는 좋은 피칭을 했다. 또 박명근 유영찬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잘 마무리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오스틴의 2타점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할 때 문보경 박해민이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며 마지막에 점수차를 벌려준 것이 유영찬이 흔들렸을 때 이겨낼수 있는 힘이 된 것 같다. 문성주가 5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 "전체적으로 집중력 발휘해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고 5월에 +7을 해 준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다. 다음달도 +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집중력 있는 경기 해주면 좋겠다"라며 "오늘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워준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