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운전 혐의까지 더해 송치…“죄송하다”

최인영 2024. 5. 31. 23: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아온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 오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적용하지 못했던 음주운전 혐의도 추가했는데, 처벌을 피하려다 문제만 더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주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가수 김호중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지 22일만입니다.

[김호중/가수 : "죄송합니다. 끝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동안 김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등.

경찰은 여기에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또 김 씨가 직접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했다고 보고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변경했습니다.

김 씨가 매니저에게 술을 마시고 사고를 냈으니 대신 자수해달라고 요구한 전화 통화 녹취와 메시지 등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김 씨의 범행을 조직적으로 감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와 본부장 전 모 씨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광득/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지난 9일 밤 김 씨는 서울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했습니다.

이후 음주운전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탄로 나면서 결국, 처벌을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