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일 北 오물풍선 재차 살포 예상… 정부 "감내 힘든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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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최근 오물풍선 살포, 정찰위성 발사 등 다양한 도발을 감행하는 것과 관련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북한이 이번 주 들어 다량의 오물풍선 살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도발 등 우리 측을 향해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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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최근 오물풍선 살포, 정찰위성 발사 등 다양한 도발을 감행하는 것과 관련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지난 30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한 ‘위력시위사격’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
통일부는 “정부는 북한이 이번 주 들어 다량의 오물풍선 살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도발 등 우리 측을 향해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일련의 도발은 북한 정권의 실체와 수준을 스스로 전세계에 자백한 것이자, 북한 체제 내부의 난맥상과 정책실패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술책”이라면서 “결코 북한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이후 28일 밤부터 담배꽁초, 퇴비 등을 적재한 오물풍선을 남한으로 띄워 보냈다. 이튿날 오물풍선은 북한 인민의 표현의 자유이며 성의의 선물이라는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를 냈다.
또 30일에는 남한을 타격권으로 600㎜ 초대형방사포를 무더기 발사했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서해 서북도서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전파 교란도 이어갔다.
군은 오물풍선을 격추하지 않고 수거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유해물질이 있을 경우에 대비하고 있는데, 공중에 떠 있을 때는 판단하기 어렵다”며 “낙하했을 때 신속히 회수하는 게 현재로썬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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