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박병호, 결승 3점포 작렬…삼성, 한화 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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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이적생' 박병호가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화 이글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박병호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6회말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려 삼성의 8-6 승리를 견인했다.
광주에서는 kt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만루홈런을 포함한 대포 3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의 6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8-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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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이적생' 박병호가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화 이글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박병호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6회말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려 삼성의 8-6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초반 4-0으로 앞서가던 삼성은 3회초 김태연의 적시타, 채은성의 만루포를 허용하며 4-5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6회말 이성규의 적시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든 뒤 박병호가 한화 불펜 김범수를 상대로 좌월 3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29일 오재일과 트레이드되면서 kt 위즈를 떠나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이적 후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거포의 명성을 이어갔다. 한화의 연승 행진은 5경기에서 마무리 됐다.
한화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불편을 느껴 등판이 불발됐다. 대신 김규연이 선발로 나서 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6-3으로 누르고 다시 2위 자리를 찾았다.
선발 손주영이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 가운데 타선에서는 5안타를 몰아친 문성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스틴과 박해민은 나란히 2타점씩 기록했다.
오스틴은 1회초와 3회초 각각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박해민은 4-1로 앞선 8회초 2타점 3루타를 때려 승리를 견인했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3-5로 완파하고 3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1회말 타자일순하며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4번 타자 레이예스는 3안타 1득점 5타점으로 활약했고 박승욱은 2회말 시즌 첫 그라운드 홈런을 때리는 등 2안타 2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윤동희는 3안타 3득점을 보탰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NC로 이적한 김휘집은 이적 2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는 8연패 늪에 빠졌다.
광주에서는 kt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만루홈런을 포함한 대포 3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의 6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8-5로 승리했다.
5회초 장성우의 솔로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kt는 계속된 득점권 기회에서 로하스 주니어가 만루포를 때려 승기를 잡았다. 황재균은 8회초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SSG 랜더스는 고척돔 원정에서 키움을 4-2로 눌렀다. 선발 오원석이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2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1회초 선제 투런포를 때린 박성한의 활약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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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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