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관왕' 한지 플릭 vs '트레블 2회' 과르디올라... 명장들의 맞대결이 온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맨시티는 돌아오는 7월 3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가진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강팀과 상대하며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다음 시즌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전인미답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 이후 이별을 암시했고, 영국 '데일리 메일' 잭 고헌 기자에 따르면 이미 맨시티도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시작하는 단계다. 레전드 사비 감독과 이별했고, 한지 플릭 감독을 선임했다.

두 명장의 맞대결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레블(메이저 대회 우승 3회)을 두 번이나 달성한 감독이다. 한 번 하는 것도 힘든데, 무려 두 번이나 해냈다.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고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고, 지난 시즌 맨시티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UCL, FA컵에서 우승했다.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플릭 감독도 트레블 경험 감독이다.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을 맡아 분데스리가, UCL, DFB-포칼에서 우승했다. 심지어 UEFA 슈퍼컵, DFL-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까지 우승하면서 전설의 6관왕을 달성했다. 명장 중의 명장으로 꼽히는 이유가 있다.

흥미롭게도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두 감독은 아직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매체는 "공식 경기나 친선 경기에서 두 감독이 맞붙은 적은 없다. 두 감독의 대결은 정말 흥미로울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