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와 타협점 마련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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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 대표는, 어도어 대주주 하이브와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인데, 어제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따라 해임 위기에서 벗어난 데 대해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원이 '배임은 아니'라고 보면서 민 대표는 오늘 오전에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유임이 결정됐지만,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민 대표 측 이사 2명을 해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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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오늘(31일) 오후, 39일 만에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타협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했습니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 대표는, 어도어 대주주 하이브와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인데, 어제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따라 해임 위기에서 벗어난 데 대해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 대표는 "누굴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다"며 "감정적인 것은 내려두고 모두의 이익을 위해 다시 생각했으면 한다"고 하이브 측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민 대표는 특히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고 자신이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문에서,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란 지적이 포함된 데 대해, "다른 보이그룹이 5년 혹은 7년 만에 낼 성과를 자신은 2년 만에 냈다"며 "그런 성과를 낸 자회사 사장에게 배신이란 단어를 쓸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법원이 '배임은 아니'라고 보면서 민 대표는 오늘 오전에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유임이 결정됐지만,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민 대표 측 이사 2명을 해임했습니다.
대신 하이브 측 이사 3명을 새롭게 선임했는데, 이에 따라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 1명 대 하이브 측 이사 3명'의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하이브가 어도어에 대한 전격 감사에 착수한 지 39일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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