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구속에 울먹였다”…전직 보디빌더, ‘주차시비女’ 무차별 폭행했다가 결국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5. 3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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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30대 여성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가 사건 발생 1년 만에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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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폭행했다 법정구속된 전직 보디빌더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연합뉴스]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30대 여성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가 사건 발생 1년 만에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선고 후 홍 판사가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성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A씨는 결심 공판을 앞두고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지인 등으로부터 받은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B씨는 자신의 차량을 A씨 차량이 막고 있자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폭행당해 갈비뼈가 부러졌다.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전직 보디빌더인 A씨는 사건 발생 후 운영하던 체육관을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A씨 아내도 지난해 공동상해 혐의로 함께 형사 입건됐다. 하지만 최근까지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임신한 A씨 아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조사를 못했다. 출산한 사실을 최근 확인한 만큼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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