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과 함께 호암상 온 삼성 사장단 "사업 잘하겠다"

이지용 기자 2024. 5. 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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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이 주관하는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 연속 참석한 가운데 함께 한 삼성 사장단은 반도체 등 사업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앞으로) 잘 하겠다"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반도체(DS) 부문장 취임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전영현 부회장은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는 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가지 두루 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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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여러가지 두루 보고 있다"
한종희 "(AI 전략) 열심히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3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하반기 HBM) 기대해달라."(이정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호암재단이 주관하는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 연속 참석한 가운데 함께 한 삼성 사장단은 반도체 등 사업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앞으로) 잘 하겠다"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이날 시상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망에 대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반도체(DS) 부문장 취임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전영현 부회장은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는 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가지 두루 보고 있다"고 답했다. HBM3E 12단 2분기 양산 계획 등 다른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이 끝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2024.05.31.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은 인공지능(AI) 전략 효과에 대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신규 인수합병(M&A) 및 합작법인 설립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 잘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노태문 모바일(MX) 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언팩에 대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Z시리즈'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통상 8월에 언팩을 개최했지만, 지난해 처음 7월 26일에 서울 코엑스에서 언팩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이보다 이른 2주 가량 앞당긴 것이다.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2분기 TV 시장이 회복될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것이니"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MLCC 매출 1조 목표는) 아직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주주들이랑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31. photocdj@newsis.com


이밖에도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경계현 미래사업기획단장(사장) 등 삼성 사장단 50여명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10년 넘게 꾸준히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온 이재용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도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 회장은 시상식 참석 전후 쏟아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 없이 현장을 빠져 나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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