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길 단축 약속' 2년여 만에 지켜…익산 송학초 학생들 '환호성'

박기홍 기자(=익산) 2024. 5. 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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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단체장의 약속이 2년여 만에 지켜졌다.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은 2022년 2월에 송학동에 있는 송학초등학교 인도 개설 요구 현장을 찾았다.

'이리송학초등학교 통학로 개설'이 5월 31일 마무리돼 초등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빠른 등하교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총사업비 4억1000만원을 투입해 이리송학초 인근에 폭 3m, 길이 220m의 통학로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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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2022년 현장 방문 약속…1㎞ 우회로가 220m로 단축

초등학생을 위한 단체장의 약속이 2년여 만에 지켜졌다.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은 2022년 2월에 송학동에 있는 송학초등학교 인도 개설 요구 현장을 찾았다.

당시 주민들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우회통학로가 개설되면 약 1km였던 거리가 220m로 대폭 단축돼 통학시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안전한 등·하굣길이 조성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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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은 현장 방문에서 주민들의 건의가 맞다고 보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약속은 2년 3개월 만에 지켜졌다.

'이리송학초등학교 통학로 개설'이 5월 31일 마무리돼 초등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빠른 등하교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총사업비 4억1000만원을 투입해 이리송학초 인근에 폭 3m, 길이 220m의 통학로를 개설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시의원,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은 이날 완공된 통학로를 직접 걸었다.

통학길이가 대폭 줄어들며 초등생 398명 중 25% 가량인 104명이 신설된 통학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리송학초는 마땅한 통학로가 없어 학생들이 인근 주거단지부터 골프장을 끼고 크게 우회해야 할 수 있었다. 위험천만하고 불편한 상황 때문에 안전 확보를 위한 통학로 개설 민원이 수년 동안 지속돼 왔다.

약속 이행엔 어려움도 뒤따랐다.

▲익산시는 총사업비 4억1000만원을 투입해 이리송학초 인근에 폭 3m, 길이 220m의 통학로를 개설했다. ⓒ익산시
통학로 편입필지에는 사유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한 땅들이 있어 공공기관 설득이 필요했다. 다행히 이들 기관이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해 토지 매입부터 공사 마무리까지 적극 협조했다.

정치권과 행정, 지역사회가 힘을 합치니 꼬인 현안이 술술 풀렸다. 초등생들의 소원인 통학길은 작년 9월에 착공할 수 있었고 이날 준공됐다.

익산시는 추가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의 협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통학로에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감회는 남달랐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어린이 통학로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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