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존 이렇게 탄생했다! 창조주가 직접 보여주는 비화
[앵커]
최근 신간을 내고 저자로 활동 중인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KBS 취재진과 만나 월드 클래스 수준에 오른 지금의 손흥민이 있기까지 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알고도 못 막는다는 손흥민 존의 탄생 비화를 직접 시연까지 하며 설명했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손웅정 감독의 독서는 곧 손흥민의 성장이었습니다.
독일과 영국, 리그를 옮길 때마다 살기 위해 손 감독은 늘 책을 찾았습니다.
아버지 독서와 함께 손흥민은 발전했습니다.
함부르크 유스에서 프로 입단 성공.
세계 최고 수준인 EPL 진출도 했습니다.
[손웅정/SON 축구아카데미 감독 : "독일에 있으면서는 독일 역사를 많이 봤고 또 영국 가서는 영국의 역사, 리더에 관한 책을 그 시기에 가장 많이 봤어요."]
손웅정 감독은 나이 맞춤 훈련으로 지금의 손흥민을 완성했습니다.
[손웅정/감독 : "축구 선수들은 잔 스텝이 좋아야 하거든요. 계단이 폭이 좁잖아요. 그러니까 스텝을 빨리해서 내려올 수 있는 거. (이 계단은 스텝과) 하체 근력 운동까지 동반해서 좀 빠르게 이렇게... 중2, 3학년들이 하는. 여기서는 이렇게 런지죠. 런지."]
무려 15년의 시간이 걸린 월클의 결정판은 손흥민 존의 탄생입니다.
[손웅정/감독 : "결국, 비밀은 각도잖아요. 하루에 (슈팅) 500개씩 왼발, 오른발 천 개 이상씩을 그것도 5년 이상 되니까 흥민이가 감을 찾더라고요."]
[손웅정/감독 : "(패스) 방향을 여기서도 주고 여기서도 주고 여기서도 줬을 때 흥민이가 컨트롤 해서밀어 넣고 저쪽 구석으로 때리는 거거든요. 스핀을 여기서 때리는 거 요기서 때리는 거 각도가 다 달라지거든요. (볼을) 상대보다 약간 먼 쪽으로 놓고 여기서 감아야 하거든... 여기서 이렇게. 제가 공을 찬지가 얼마나 (오래) 됐는데... 이게 되냐고요."]
하루에 천 개의 슈팅을 한 손흥민과 천 개의 공을 던져준 손웅정 감독.
손흥민 존의 탄생은 그저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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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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