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약세 막으려 시장 개입‥"한달 간 86조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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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최근 한 달간 약 86조 원을 투입해 외환시장에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약 한 달간 9조 7천885억엔, 우리돈 약 86조 원 규모로 개입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백60엔선을 넘어선 뒤 4엔 넘게 급락했고, 이달 2일에도 달러당 157엔대에서 4엔가량 급격히 하락하다 상승 전환했습니다.

당시 일본 외환 당국자는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면서 개입 여부를 밝히지 않아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도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가 크게 줄어들기 힘든 상황이어서 개입 효과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3867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