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농기계 교육장이 문화 창작 공간으로…
[KBS 청주] [앵커]
농기계 교육을 하던 곳이 예술 창작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마땅히 쓸모를 못 찾았던 교육 시설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 건데요.
공예 작가들이 입주해 다양한 창작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문화가 K, 천춘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보리 줄기로 독특한 느낌의 무늬를 만들어 내는 맥간 공예입니다.
한켠에서는 가죽에 색을 입혀 새로 숨을 불어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청주시 가덕면 창작실험실에 입주한 작가들의 공예 작업실입니다.
[송혜경/공예 작가 : "(처음에는) 출퇴근하기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막상 와보면 정말 주변 환경도 너무 좋고…. '그냥 여기에 있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만족합니다)."]
공예 공방이라 하기에는 건물 생김새나 팻말도 어색한 이 건물은 충북자치연수원의 농기계 교육 장소였습니다.
교육 시설이 이전한 뒤 버려졌던 자리에 충북문화재단이 예술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한일모/충북문화재단 : "지역 특화 작품의 창작과 보급, 유통까지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간 운영을 계획 중입니다."]
첫 입주를 한 청주공예협회 작가들은 창작실험실의 다양한 쓰임새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설 전시 공간도 더 많은 작가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활짝 열어두기로 했습니다.
[최진영/청주공예협회장 :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젊은 작가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본인들의 작품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습니다."]
청주공예협회는 또, 아트 스쿨과 창작 캠프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창작 실험실을 특별한 공간으로 꾸려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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