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함께 산책한 한-베트남 외교장관…“첨단분야·공급망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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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늘(31일) 서울에서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을 만나 첨단분야와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제1회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를 열고 첨단 산업과 디지털, 친환경 에너지, 녹색 전환, 핵심광물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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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늘(31일) 서울에서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을 만나 첨단분야와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제1회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를 열고 첨단 산업과 디지털, 친환경 에너지, 녹색 전환, 핵심광물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썬 장관은 반도체 분야 투자유치 확대와 산업 인력양성에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했고, 조 장관은 베트남의 산업 수요에 기반한 개발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등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이 한국계 은행의 법인 설립과 지점 개설 인허가, 세금 및 통관 문제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자, 썬 장관은 베트남 관계부처들과 협의해 한국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조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긴장 고조 행위에 국제사회에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등 불법 행위를 전부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서도록 베트남과 아세안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양측은 또한 기후변화·환경, 양국 국민 간 인적교류, 고위급 교류 활성화 등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양국 외교장관들은 이후 환영 오찬에 이어 경복궁 내 경회루와 향원정을 함께 산책하며 우의를 다졌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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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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