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유니폼 입더니, 이틀 만에 또 터졌다···박병호, 역전 3점포 대폭발

김은진 기자 2024. 5. 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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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병호가 31일 대구 한화전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병호(38·삼성)가 삼성 이적 이후 두번째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5로 맞선 6회말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4-5로 뒤지던 삼성은 6회말 2사 1·3루에서 이성규의 적시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타자 박병호가 홈런을 때렸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박병호는 한화 좌완 김범수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시속 146㎞ 직구를 당겨 좌월 3점포로 만들었다.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지난 28일 밤 발표된 트레이드를 통해 오재일과 맞교환 돼 KT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29일 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대구 키움전에 선발 출전해 좌월 2점 홈런을 때렸던 박병호는 이틀 만에, 이번에는 결정적인 홈런을 때리면서 이적 효과를 드러냈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삼성은 8-6으로 앞섰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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