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지막 노른자위’ 구룡마을, 최고 25층·3520세대 단지로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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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곳이자 판자촌 밀집지역인 개포동 구룡마을이 최고 층수 25층 3520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개포동 567-1번지 일대(위치도)에 있는 구룡마을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철거민들이 자리 잡으면서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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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곳이자 판자촌 밀집지역인 개포동 구룡마을이 최고 층수 25층 3520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개포동 567-1번지 일대(위치도)에 있는 구룡마을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철거민들이 자리 잡으면서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2016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이 수립이 고시된 구역이다.
시는 구역 지정 이후 생긴 정책 변화와 상위계획 변경, 사업지 주변 여건 변화, 수요자 요구 등에 대응하고자 이번 변경 심의를 통해 전체 부지 중 공동주택용지의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다만 대모산과 구룡산 경관을 보전하고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 위해 용적률은 230∼240%로, 최고 층수는 20∼25층으로 제한했다. 산림 연접부의 경우 주변 경관을 고려해 15층 이하로 배치했다.
이번 변경으로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해 주택 682세대가 추가 공급된다. 세대수는 기존 2838세대(분양 1731·임대 1107세대)에서 3520세대(분양 1813·임대 1707세대)로 늘게 된다.
기존 소형 위주인 임대주택의 평형을 확대하고, 임대주택 품질을 개선해 서민주거 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단지 내 도로 확장과 편익 시설 확충 등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고, 일반차량·대중교통·보행자 등을 위한 추가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수정 가결한 내용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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