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열대과일 ‘곡성 멜론’ 본격 출하
[KBS 광주] [앵커]
요즘 30도 가까운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과일이 많이 생각날텐데요.
곡성에서는 수박만큼 과즙이 풍부한 멜론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작황도 좋아 내수는 물론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우스에 길게 늘어진 덩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멜론.
덩굴 하나에 한 개씩만 열리는 귀한 멜론을 수확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김정순/멜론 재배 농민 : "이게 한 나무(덩굴)에 하나니까 정성들여 가꿔요 진짜. 아주 부러질까봐서. 시간이 늦어서 늦게 오잖아요 이 밭에를..."]
올해 잦은 비로 품질이 떨어질까 우려됐지만 당도가 높고 작황도 성공적입니다.
["13 브릭스 나오니까 냉장고에 하루 이틀 두면 돼요."]
곡성 멜론의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15%인 4천여 톤.
유기물이 풍부한 토지에서 자란데다 과일의 당도를 결정하는 일교차가 커 전국에서 최상품으로 분류됩니다.
2022년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된 뒤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곡성 멜론 구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사흘동안 후숙시킨 곡성 멜론은 파인애플만큼 당도가 뛰어나 열대 과일 주산지인 동남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곡성군은 멜론을 한국을 대표하는 이른바 K-열대과일로 육성하기 위해 가공과 서비스업을 결합시킨 6차 산업화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용재/곡성멜론 주식회사 : "곡성 멜론과 관련된 체험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멜론으로 만든 디저트 음료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풍부한 과즙과 영양이 풍부한 여름철 대표 과일인 곡성 멜론은 다음 달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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