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전 비틀' 김호중…국과수 "평소 걸음걸이와 달라"

김남희 기자 2024. 5. 3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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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의 평소 걸음걸이가 사고 직전 비틀대던 모습과는 다르다는 감정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와 사고 직전 음주운전 의혹 당시 김씨의 걸음걸이가 다르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음주운전 혐의 입증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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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 "평소에도 비틀거리며 걸어"
김씨 음주운전 혐의 입증에 힘 실릴 듯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의 평소 걸음걸이가 사고 직전 비틀대던 모습과는 다르다는 감정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김씨의 사고 직전 걸음걸이와 평상시 걸음걸이가 다르다는 법보행분석 감정 결과를 받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직전 비틀거리며 차에 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씨 측은 지난 24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김씨의 과거 영상을 근거로 '평소에도 비틀거리면서 걷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와 사고 직전 음주운전 의혹 당시 김씨의 걸음걸이가 다르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음주운전 혐의 입증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씨의 발목 치료 진단 내역도 조사했는데, 김씨 측 해명이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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