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지도부 '단결' 강조에…유승민 "국민 두려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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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건 다 잊고'라는 대통령의 한 마디에, 우리가 뭘 잘못해서 참패했는지 벌써 다 잊은 겁니까."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단합'을 강조한 데 대해 이같이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특히 당정 지도부가 단합·단결을 강조한 것 자체를 지적하며 "지난 2년간 너무 '한 몸이 되어', 너무 '똘똘 뭉쳐서' 건전한 비판은 사라지고, 기꺼이 용산의 하수인이 되고 거수기가 되어 참패한 것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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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건 다 잊고'라는 대통령의 한 마디에, 우리가 뭘 잘못해서 참패했는지 벌써 다 잊은 겁니까."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단합'을 강조한 데 대해 이같이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31일 SNS에 쓴 글에서 "'한 몸으로 뼈 빠지게', '똘똘 뭉치자', '108은 굉장히 큰 숫자' (이것이) 어제 연찬회에서 나온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의 말"이라며 "총선 참패 후 처음 열린 연찬회에서 '반성, 쇄신, 혁신, 변화, 개혁' 같은 말은 나오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특히 당정 지도부가 단합·단결을 강조한 것 자체를 지적하며 "지난 2년간 너무 '한 몸이 되어', 너무 '똘똘 뭉쳐서' 건전한 비판은 사라지고, 기꺼이 용산의 하수인이 되고 거수기가 되어 참패한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못 알아듣는다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108석은 굉장히 큰 숫자'가 될 수 있다"며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두려워해야 한다. 변화를 거부하면 절망과 소멸 뿐"이라고 비판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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