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 첫 강원도민체육대회 개막…닷새간 열전
[KBS 춘천] [앵커]
양양군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제59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오늘(31일) 공식 개막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도민체전이기도 한데요.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서 만여 명의 선수단이 닷새 동안 열전을 벌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볍고 빠른 발놀림으로 코트를 누비며 라켓을 휘두릅니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셔틀콕의 움직임에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엇갈리는 승부에 힘찬 환호와 아쉬운 탄식도 이어집니다.
[강은지/화천군 대표 : "일단 첫 날이니까 체육관 적응했다 치고, 내일 단체전 경기 열심히 이겨서 결승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게임에 임하겠습니다."]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마련된 강원도민체육대회가 공식 개막했습니다.
지난 59년 동안 한 번도 도민체전을 열지 못한 양양군이 주 개최지입니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을 대표하는 약 만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닷새 동안 열전을 벌이게 됩니다.
[김진하/양양군수 : "이 대회를 위해서 서로를 격려하고 또 우정을 다지면서 연대할 수 있는 이런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했습니다."]
앞서 양양군은 2020년 도민체육대회를 유치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는 등 2번 연기 끝에 대회를 열게 됐습니다.
주 개최지인 양양에서 24개 종목이 열리고, 17개 종목은 9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하거나 사전 경기로 진행됩니다.
1966년 제1회 대회 이후 처음으로 유치한 만큼, 양양군은 각종 환영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모레(2일)까지 양양전통시장 등에서는 선수단과 방문객을 환영하는 일명 '웰컴마켓'이 진행되고, 사진전과 공연 등도 이어집니다.
또, 양양지역 기관과 단체들이 개별 시군 선수단과 결연해, 응원전에 나서게 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김정숙 여사 전용기 지출 내역 보니…“방문단 기내식에 6천여만 원”
- ‘격노설·기록 회수’…주요 변곡점마다 대통령 통화
- “군인 50인분 백반 준비했더니”…‘군인 사칭’ 사기 주의보
- 연이은 GPS 교란에 주민들 “조업 못해 화나고 기약 없어 불안”
- 옷 버리고 대중교통 타며 따돌려…모녀살해 남성 CCTV에 덜미
- “차 빼달라고 했는데”…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구속 [지금뉴스]
- 들키자 목격자인 척…전과 19범 소매치기의 기상천외한 연기
- 바흐 장례곡 튼 ‘오송 참사’ 재판장…“형법체계 무기력함 느껴”
- ‘대전역 성심당’ 임대료 논란…대전시장 “대안 있다” [지금뉴스]
- 마트 앞 공터에서 부탄가스 5천 6백 개 폭발…차량 10대 불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