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곳곳 한때 비…강원·경북 천둥·번개·우박 주의
[앵커]
5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모처럼 탁 트인 하늘에 가슴까지 시원한 하루였습니다.
내일(1일)은 중부지방 곳곳에 비가 예보됐고, 강원도에는 우박이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날씨 전망,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명한 하늘 아래 쏟아지는 햇볕이 연일 강해집니다.
시원한 한강 변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그늘을 찾아 돗자리를 펼칩니다.
[임해순/충북 청주시 : "오늘은 아직 봄 같은 느낌인 것 같아요. 초여름이라기에는 너무 덥지도 않고 산뜻한 느낌이에요."]
오늘 맑은 날씨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랐고, 경남 양산과 의령, 경북 경주 등 남부지방 곳곳에선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여름의 첫날인 내일은 중부지방과 경북 곳곳에 산발적인 비가 예보됐습니다.
넓은 지역에 고루 내리던 봄비가 끝나고, 지역을 오가며 갑자기 쏟아지는 여름철 비로 접어드는 겁니다.
내일 새벽부터 중부지방 곳곳에 작은 비구름이 생겨나고, 오후에는 주로 강원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에 5에서 20mm, 서울 등 수도권은 5mm 미만입니다.
특히 지면이 가열되면서 기층이 더욱 불안정해지는 강원도와 경북 지역에서는 우박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토요일 강원 내륙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주의 바랍니다."]
강원도와 경북 지역의 비는 일요일인 모레(2일)까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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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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