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최예슬 춘천여고와 U18 대표팀 차이는?

홍은동/배승열 2024. 5. 3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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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대로 열심히 하겠다."

중국 선전에서 열릴 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6/24~6/30)를 준비하는 U18 여자 농구 대표팀(감독 강병수)은 31일 서울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서대문구청 여자 농구팀(감독 박찬숙)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끝으로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팀 목표를 위해 늘 하던대로 열심히 하겠다. 대표팀의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가올 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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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은동/배승열 기자] "하던대로 열심히 하겠다."

중국 선전에서 열릴 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6/24~6/30)를 준비하는 U18 여자 농구 대표팀(감독 강병수)은 31일 서울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서대문구청 여자 농구팀(감독 박찬숙)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연습경기에서 대표팀은 이원정, 정채원, 이가현, 정현, 송윤하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이후 강병수 감독은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다. 대표팀 포워드 최예슬(179cm, 춘천여고3)은 1쿼터 중반 이가현과 교체하며 코트에 들어왔다.

최예슬은 "대표팀 합류 후 수비와 공격 패턴을 맞추고 있었다. 연습경기도 하면서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예슬은 그동안 춘천여고에서 많은 역할을 가져가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수비와 트레일러 역할에 좀 더 힘을 쓰고 있다. 최예슬은 "오히려 내가 해야 하는 것만 집중해서 하기에 더 편한 것 같다"고 웃었다.

대표팀의 신장이 낮은 만큼 강병수 감독은 '압박'과 '도움 수비'를 강조했다.

최예슬은 "팀에 있을 때는 주로 골밑에서 나보다 힘이 세고 큰 선수를 막았다. 여기서는 좀 더 밖으로 나와 발이 빠른 선수들과 매치하면서 힘든 것은 있지만, 어렵지 않고 괜찮다"고 전했다.

최예슬은 이번 대표팀 발탁으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기쁨은 잠시,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기 바쁘다고.

최예슬은 "당연히 좋았지만, 대표팀에 와서 운동하는데 적응하기 바빴다. 학교가 아닌 곳에서 처음 운동하는 게 어색하고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스승 춘천여고 김영민 코치의 조언도 말했다. 그는 "코치님께서 하던 대로 스스로 믿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주셨다"고 알렸다.

첫 대표팀인 만큼 새로운 친구들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예슬은 "(정)현이와는 원래 친했다. 여기 와서 (방)소윤이와 같이 방을 쓰면서 친해졌다"며 "주장 현이는 모두와 친하다. 그렇다보니 모두가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잘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팀 목표를 위해 늘 하던대로 열심히 하겠다. 대표팀의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가올 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각오를 밝혔다.

*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대표팀 예선 일정(한국 시간)
A조 호주, 대만,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6/24 15:00 vs대만
6/25 15:00 vs호주
6/26 12:30 vs말레이시아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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