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아파트 화재…피난 기구 사용법은?

김현주 2024. 5. 31. 2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전국적으로 날마다 평균 13건의 공동주택 화재가 발생합니다.

특히 아파트 화재의 경우 인명 피해가 큰데요.

불이 났을 때 어떻게 대피할 수 있는지, 김현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 밖으로 거센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 불로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고 60대 남성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아파트에선 3층에서 시작된 불이 윗층으로 옮겨 붙자, 30대 남성이 아이를 껴안고 떨어졌다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공동주택 화재는 지난 5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6.8%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사상자는 15.3%로 다른 화재보다 인명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광일/완주소방서 119구조대장 :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하고 정말 어떻게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그 자리를, 상황을 살피면서 탈출하되…."]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대표적인 피난 방법은 3층부터 10층 사이에 설치된 완강기를 사용하는 겁니다.

지지대에 고리와 속도조절기를 걸고 밧줄 틀을 창밖으로 던진 다음 안전 보호대를 착용합니다.

손으로 벽을 밀치면서 내려와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면에 공기 안전 매트가 설치됐다면 올바른 자세로 뛰어 대피할 수 있습니다.

한쪽 다리를 구부린 채 손을 앞으로 모읍니다.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문 채 뛰어내려야 부상을 피할 수 있습니다.

평소 완강기나 하향식 피난 사다리 등 대피 기구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촬영협조:전북소방본부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