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무기, 이미 러시아 공격에 사용돼"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허용했다는 보도에 러시아가 '핵무기'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31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미국 무기가 이미 러시아 공격 시도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이 분쟁에 얼마나 깊이 개입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도 전략 핵무기로 적대국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는 협박이나 허풍이 아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서방과의 군사 갈등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며 "갈등이 마지막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을 누구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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