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앞 공터에서 부탄가스 5천 6백 개 폭발…차량 10대 불 타
[앵커]
오늘(31일) 오전 부산의 한 마트 앞에서 대형 폭발과 함께 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공터에 쌓여 있던 부탄가스 더미에서 폭발이 시작됐는데 굉음에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트 앞 공터에서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길이 치솟습니다.
휴대용 부탄가스 더미에서 시작된 불길은, 가스통이 잇따라 터지면서 더 커졌습니다.
폭발과 불길에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백 건 넘게 119에 접수됐습니다.
[목격자 : "(마트에) 근접도 못 했어요. 그냥 막 저 끝에까지 날아오던데 파편이."]
[목격자 : "지금 부탄가스 통들이 엄청 많이 깔려 있잖아요. 이게 터져 버리니까 이렇게 된 거죠."]
불붙은 가스통은 인근 주차장으로도 날아갔습니다.
차량 10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있던 차량은 이렇게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는데요.
당시 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마트 측은 다음 주 할인 행사를 위해 평소보다 많은 부탄가스 5천 6백여 개를 쌓아둔 상태였습니다.
[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입고는 수요일 날 됐고 이제 (마트) 안에 정리하면서 이제 계속 들어가니까..."]
가정용 부탄가스를 5백kg 이상 보관하려면 지자체로부터 저장 장소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폭발 현장에 있던 부탄가스의 무게가 적어도 1톤이 넘었던 만큼, 관할 구청은 마트 측이 제대로 허가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려진 담배꽁초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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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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