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가동…조기 개항 해낼까?
[KBS 부산] [앵커]
정부는 국정 과제, 가덕신공항을 오는 2029년 말까지 개항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5년여 만에 신공항 하늘길을 연다는 건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새로 만들어진 전담 조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출범해 '신공항 조기 개항'이라는 도전에 나섭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공단 정원은 3본부 체계에 모두 106명.
경력 직원 49명을 이미 채용했고 올해 하반기에 신규 직원을 더 뽑습니다.
완전한 조직을 갖출 때까지 당분간 국토교통부가 지원하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사업자 선정과 국제여객터미널 국제 공모 등을 담당합니다.
[이윤상/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초대 이사장 :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우공이산'의 이념과 신념으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가덕신공항의 부지 조성 공사 금액은 10조 5천300억 원,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6년, 2,190일로 정해졌습니다.
이 공정대로라면 정부가 약속한 2030년 이전에 신공항 개항이 불가능합니다.
빡빡한 공사 기간 탓에 올해 말 사업자가 선정되면 바로 본공사 전 착공 즉, 우선 시공에 들어갑니다.
또 활주로를 빨리 만들어 2029년 12월에 조기 개항하되, 개항 후 남은 매립과 포장, 마감, 주차장 공사 등을 1년 더 진행한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입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국회, 지자체, 관계 기관, 주민 여러분들의 도움과 지지가 더해진다면 2029년 신공항 개항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신공항 설계와 시공이 속도를 내는 것과 달리, 이주·보상은 진척이 더딘 상황.
주민 대책위원회는 공단 출범식 행사장 밖에서 집회를 열고 신공항 착공 전 이주·보상 문제를 먼저 해결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김정숙 여사 전용기 지출 내역 보니…“방문단 기내식에 6천여만 원”
- ‘격노설·기록 회수’…주요 변곡점마다 대통령 통화
- “군인 50인분 백반 준비했더니”…‘군인 사칭’ 사기 주의보
- 연이은 GPS 교란에 주민들 “조업 못해 화나고 기약 없어 불안”
- 옷 버리고 대중교통 타며 따돌려…모녀살해 남성 CCTV에 덜미
- “차 빼달라고 했는데”…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구속 [지금뉴스]
- 들키자 목격자인 척…전과 19범 소매치기의 기상천외한 연기
- 바흐 장례곡 튼 ‘오송 참사’ 재판장…“형법체계 무기력함 느껴”
- ‘대전역 성심당’ 임대료 논란…대전시장 “대안 있다” [지금뉴스]
- 마트 앞 공터에서 부탄가스 5천 6백 개 폭발…차량 10대 불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