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가동…조기 개항 해낼까?

노준철 2024. 5. 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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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정부는 국정 과제, 가덕신공항을 오는 2029년 말까지 개항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5년여 만에 신공항 하늘길을 연다는 건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새로 만들어진 전담 조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출범해 '신공항 조기 개항'이라는 도전에 나섭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공단 정원은 3본부 체계에 모두 106명.

경력 직원 49명을 이미 채용했고 올해 하반기에 신규 직원을 더 뽑습니다.

완전한 조직을 갖출 때까지 당분간 국토교통부가 지원하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사업자 선정과 국제여객터미널 국제 공모 등을 담당합니다.

[이윤상/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초대 이사장 :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우공이산'의 이념과 신념으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가덕신공항의 부지 조성 공사 금액은 10조 5천300억 원,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6년, 2,190일로 정해졌습니다.

이 공정대로라면 정부가 약속한 2030년 이전에 신공항 개항이 불가능합니다.

빡빡한 공사 기간 탓에 올해 말 사업자가 선정되면 바로 본공사 전 착공 즉, 우선 시공에 들어갑니다.

또 활주로를 빨리 만들어 2029년 12월에 조기 개항하되, 개항 후 남은 매립과 포장, 마감, 주차장 공사 등을 1년 더 진행한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입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국회, 지자체, 관계 기관, 주민 여러분들의 도움과 지지가 더해진다면 2029년 신공항 개항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신공항 설계와 시공이 속도를 내는 것과 달리, 이주·보상은 진척이 더딘 상황.

주민 대책위원회는 공단 출범식 행사장 밖에서 집회를 열고 신공항 착공 전 이주·보상 문제를 먼저 해결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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